2019년 3월 6일 수요일

철인 鉄人 Tetsujin - 1994년 3DO



철인 鉄人 Tetsujin
장르 : 액션RPM

제대로 망해버린 3DO에서 출시되어
빛도 못보고 잠식해버린 철인이라는 게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액션RPM은???
액션은 그렇다치고.. RPM???
Role Playing Movie 라는 묘한 장르를 끌고와서는
뭔가 기묘하고 칙칙한 오프닝에..
조작감도 좋지않고 3D이면서 시각적으로도 매우 답답한 좁은 필드화면에..
(이것은 아마도 철인의 시점에서 보기때문에 그렇다고 넘어갈 수 있다..)

이게 무슨....3D인가 싶을정도의 실망감만 잔뜩인 이게임은...
도대체... 왜....

왜...

왜.. 발매된걸까... 착각을 수십번 하고 있지만..

뭐랄까... 그렇습니다.
암울한거 하나는 기가막히다는 것입니다.
감옥같은 필드안에서 .. 배경음조차 없고..
미래인듯한데... 뭔가 칙칙한 이 분위기..
이 분위기에 매료되면 어느센가..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뭔가를 찾아내고.. 적을 발견하면 왠지 무섭고...
그렇습니다. 이게임은 시대를 잘못탄 불운의 명작인 것입니다.

물론 이후의 철인 리턴즈에서는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쾌적한 조작감 등...)

하지만 필자는 이 게임 너무 좋아했고.. 3DO 시절
바로 앤딩까지 간 장본인으로써..

나는 칙칙한 싸이버펑크 스타일이 좋다!

나는 미로같은 답답한 공간이 좋다!!

나는 고전게임이 좋다!!

이런분들께.....감히 추천해 봅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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