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6일 수요일

폴리스너츠 ポリスノーツ POLICENAUTS - 1995년 3DO


폴리스너츠 ポリスノーツ POLICENAUTS
장르 : 시네마틱 인터렉티브 어드벤쳐

1995년 09월29일 3DO로 발매. (CD-rom 2장)
코나미(Konami)에서 제작. (7,800엔)

메탈기어를 만든 장본인 히데오 코지마가 만들어낸
또다른 재미의 게임이며, 상당한 인지도를 통해 각 콘솔로 전부 이식된 수작.

시네마틱 인터렉티브 어드벤쳐 라는 신장르로
히데오 코지마 (제작자)가 만든 장르이다.

플레이어는 탐정 조나단·잉그램이 되어 
스페이스 콜로니 비욘드 코스트를 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명작 스내쳐(Snatcher)의 스탭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철저하게 구성된 설정이나 세계관이나  캐릭터들이 매우 매력적이다.

원작 PC9821에 동영상 및 스토리를 재구성하여
최초 콘솔로써는 당당하게 3DO로 발매가 된다!!


"기억난다..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돈으로,
용산으로 달려가서 폴리스너츠를 구매하던 그날을......
그땐 환율이 매우 좋아서 5만원 정도에 신품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 PC-9821,  1994년7월29일 (CD-rom) - 차기작을 위한 실험체로 통한다
■ 3DO,  1995년9월29일 (CD-rom 2장)
■ 플레이스테이션,  1996년1월19일 (CD-rom 2장)
                          1997년9월18일 (베스트판 발매)

■ 세가새턴,  1996년9월13일 (CD-rom 3장) - 모든 단점을 보완한 사실상 완전판

폴리스너츠의 각기종별 포스터... 
(왼쪽으로 부터 PC9821,3DO, Playstation, Sega Saturn)


그 중 콘솔 최초로 발매된 3DO판을 잠시 소개한다.



인류가 달에 처음으로 발을 딛은 이후로... 수년이 흐르고,
인류는 스페이스 콜로니 비욘드 코스트를 완성...
우주로 이민하는 사람들임 많아지자...이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목적으로
전세계의 제일 유능한 경찰대원들이 모여 폴리스너츠라는 팀을 구성한다.

그러던 어느날.... 사고가 발생하여 주인공 조나단 잉그램은 우주의 미아가 되고,
(영상을 보면.. 사고로 위장한것이지.. 사고는 아님 -_-)

다행이 이때의 기술로 임무중 위험에 처해 공기가 없어질 것을 예상하여
자동적으로 콜드슬립 상태로 전환되는 시스템이 있어 
조나단 잉그램은 콜드슬립 상태로 우주에서 떠돌게 된다.


2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후...
주인공은 다행이 구조가 되고,

콜드슬립에서 깨어난 주인공.....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페이스콜로니 비욘드코스트가 완성된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보다 환경이 좋은 비욘드코스트로 이주하게 되었다.

주인공은 지구에 남아서 탐정 생활을 하며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크게 돈을 벌 수 없는 직업이지만..
경찰이었다는 핑계로 할줄아는것이 없는것도 사실...

25년전의 기억들로 꽉 채워진 너저분한 사무실에서
의뢰인을 기다리는 조나단 잉그램... 왠지..외롭고 슬퍼보인다...


아내였던 로레인과의 사진.. LAPD 시절 파트너였던 에도브라운...
코로니완성 기사..3년전 EMPS에 의해 구출된 주인공의 기사..
유인화성비행이 성공했다는 기사... 폴리스너츠 창단 당시의 사진 등...
주인공의 머릿속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답답하기만 하다...


이때... 노크소리와 함께 등장한 의뢰인은....다름아닌... 전부인이었던 로레인......
주인공은 슬픔과 놀람을 금치 못한다...

"조나단... 오랜만이네요..."
"28년만이네요..."

주인공은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로레인은 남편이 행방불명되었다며 도와달라고 온 것이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남편은 도쿠가와라는 그룹의 제약회사의 직원이었고,
그의사진.... (그녀와 다정하게 있는..사진...이건 정말... 쓴웃음짓게 만든다...)
그가 남긴 캡슐약과 반쪽뿐인 잎..그리고 입버릇처럼 하던 말 "프랏도에 무언가 있다"


의뢰를 맡아주겠냐는 로레인의 말에... 주인공은 잠시 머뭇거리게 된니.
그리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로레인은 호텔에서 기다릴테니 연락을 달라고 한다.

"조나단... 당신이 구출되었을때.. 마음속으로 기뻤어요..."
"조금만..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당신의 품으로 달려갔을텐데........."

로레인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돌아간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군대가면 꼭 여자친구 고무신 거꾸로 신지않는가..
3년도 못기다리는데.. (아.. 요즘은 많이 줄었....?)

25년을 어찌 기다린단 말인가... ㅠㅠ 백번 이해간다...
그래도.. 이해가 가도.. 슬플 수 밖에 없다는게...ㅠㅠ


로레인의 말에 더더욱 슬픈 주인공은 담뱃불을 붙이고..
그녀가 가는 모습을 블라인드 사이로 지켜본다.

"그래... 조금만..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이때... 로레인의 차 근처에 난 발자국을 수상하게 여긴 조나단은 주위를 둘러본다.
테러리스트로 보이는 수상한 녀석을 발견하고 위험을 감지한다.

그리고, 힘차게 로레인을 불러본다.

"로레인!!!! 차에서 떨어져!!!!!!!!!!!!!!!"


조나단의 말이 들린걸까??? 아니면 마음이 전해진걸까??
로레인은 황급히 돌아보지만.....큰 폭발음과 함께... 차는 폭발을 일으키고.......
조나단은 황급히 달려 나간다.


3DO로 폴리스너츠 파일럿디스크(게임 발매전에 발매된 체험판)가
발매되었을때, 용산에 가서 바로 구매하여 너무너무 감동깊게 플레이 한 기억이 난다.
잘 생각해보니 바로 여기까지가 파일럿디스크였다~

이후 정말 엄청난 사건들로 플레이어를 긴장하게도 또는 슬프게도.. 또는 웃게 만드는
코지마가 만들어낸 새로운 도전... 물론 지금은 꽤 오랜시간이 흐른 뒤이지만..
지금 플레이해보아도 손색없는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급 인기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