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5일 월요일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1995) 攻殼機動隊


제목 :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1995) 攻殼機動隊
년도 : 1995
장르 : 애니메이션, 액션, 범죄 (Animation, Action, Crime)
평가 : 8.0/10 (IMDB)
다른제목 : Kôkaku Kidôtai (1995)

한국어 자막 Korean SUB : ○
미디어 정보 Media info : 1080p, 4k, Blu-ray



개요 : SF, 판타지, 애니메이션  (일본)
상영시간 : 1시간 23분 (83분)
국내개봉 : 2002 .04.12
감독 : 오시이 마모루
성우진 : 타나카 아츠코(공안9과 - 쿠사나기 모토코),
오오츠카 아키오(공안9과 - 바트) 등..
등급 : 12세 관람가


SF 액션영화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시작!


줄거리 :

초고속 네트워크 사회, 점점 더 지능화되고 흉포화 해지는
범죄에 대항하기 위해 정부는 대장 쿠사나기를 필두로 비공식
사이보그 부대를 결성하여 공안 9과 ‘공각기동대’를 탄생시킨다.

어느 날, 각국의 정보망으로부터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출몰하며 주가조작, 정보조작, 정치공작, 테러 등의
죄목으로 국제수배중인 인물 통칭’인형사’가 일본에 나타났다는
경고가 ‘공각기동대’로 날아든다.

쿠사나기는 정체불명의 해커’인형사’를
제거하기 위해 임무에 뛰어든다.


어릴적 VCD로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던.. 그 작품..

4k HDR의 고화질로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내용이 무겁고 살짝 어려울 수 있다.
차분하게 감상한다면 가슴 속 깊이 저밀어오는
감동 및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TV애니메이션도 상당히 수작이므로,
극장판이 맘에 들었다면 보는 것도 괜찮다.
실사영화나, 극장판 시리즈도 있으니.. 나중에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는 셀애니메이션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며,
익숙하면서도 혁신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던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가 던지는 철학적 화두는 이른바 ‘만화영화’의 수준을 뛰어넘는,
무시할 수 없는 깊이를 지니고 있다.

〈공각기동대〉는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이후 SF 장르 극영화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끼쳤다.

서기 2029년. 기술의 발전으로 네트워크가 세상을 장악했고
사이보그 테크놀로지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새롭게 규정하고 있다.

‘공각기동대’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공안 9과는 수상 직속의 특수부대.
네트워크나 현실에서의 테러 진압이 주임무다.

아라마키 부장이 이끄는 공안 9과의 에이스는 쿠사나기다.
뇌의 일부만 인간이며 나머지는 모두 기계인 사이보그
쿠사나기는 바투, 토그사 등과 함께 임무에 뛰어든다.

현재 가장 시급하게 제거해야 할 적은
정체불명의 해커 ‘인형사’(The Puppet Master).

하지만 인형사는 인간이 아닌,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 2501’의 산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외무성 소속의 공안 6과에서 비밀 외교와
조작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꾸민 것이지만,
프로그램은 네트워크 내에서 나름의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결국 공안 6과는 인형사를 회수해 파괴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인형사는 쿠사나기를 만나기 위해
어느 인체 모형에 의도적으로 들어가고,
왠지 모르게 인형사라는 존재에 끌리는 쿠사나기는
결국 그와 접속한다.

인형사는 쿠사나기와 융합을 원하고,
그 결과 새로운 존재가 탄생한다.




1989년부터 〈영 매거진〉에 연재가 시작된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
〈공각기동대〉를 읽은 오시이 마모루는 “이 원작이 지닌 미래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현재의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직감했고,
2년에 걸친 제작에 들어간다.

1990년대 초, 컴퓨터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할리우드조차
제대로 된 영화를 내놓지 않고 있었다는 점도
〈공각기동대〉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되었다.

상업적인 측면과 원작의 내용을 감안한다면 액션이 두드러져야 했지만,
그리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도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했지만,
오시이 감독은 그러면서도 철학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캐릭터의 변화도 있었다.
원작에선 조금은 코믹하고 반항적인 면이 있었던 쿠사나기는
영화에선 좀더 성숙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영화의 배경을 홍콩으로 설정했고,
준비 과정에서 실제 홍콩의 거리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영화에 반영했는데, 이것은 그 공간이 지닌 문화적 혼재에
끌렸기 때문이었다.

수많은 기호들과 사운드가 충돌하는 불협화음은 감독이
생각한 미래의 모습에 가까웠고,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홍콩의 모습은 이른바 ‘정보 홍수’ 시대를
표현하는 데 최적이라고 여겼다.


영화의 주제적 측면은 단지 내용적인 면에 머물지 않았다.
〈공각기동대〉는 셀애니메이션과 컴퓨터그래픽이 섞인
DGA(Digitally Generated Animation) 방식으로 제작되었고,
후반작업은 아비드 편집기에 의해 이뤄졌다.

셀애니메이션 작업도 전통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났는데,
특히 빛과 그림자를 표현할 때 단지 콘트라스트에 의존하지 않고
섬세한 터치를 가했다. 컴퓨터그래픽이 사용된 대표적인 신이라면
초반부 쿠사나기가 광학 위장술을 사용하는 부분으로,
배경 화면에 맞춰 원화를 변화시키는 TIMA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인형사나 전뇌(電腦)의 비전을 표현할 때도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했다.



〈공각기동대〉가 제기하는 테마는 표면적으로는
미래 테크놀로지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 스스로에게 돌아온다.
이 영화가 제시하는 미래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과 기계가 좀더
직접적인 관계가 된다는 점이다. 즉 인간의 뇌와 컴퓨터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전뇌화’(電腦化)가 일상화된다.

인간의 뇌 안에 있는 정보가 컴퓨터로 백업될 수 있고,
컴퓨터 안에 있는 정보가 인간의 뇌에 직접 입력될 수 있는 것이다.

쿠사나기의 목 뒤쪽에 있는 네개의 접속 단자는 이런 부분을 가장 잘 표현하는데,
그곳에 코드를 꽂으면 쿠사나기는 컴퓨터의 일부가 되며,
컴퓨터와 네트워크는 쿠사나기의 일부가 된다. 쿠사나기의 마음속에서
그려지는 이미지는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시각화되고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의해 입력되는 정보는 쿠사나기의 마음속에 하나의 비전이 되어 떠오른다.
이것이 바로 〈공각기동대〉가 보여주는 미래의 인간상이다.

여기서 ‘정체성’의 문제가 제기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어느 청소부에 얽힌 에피소드다.
그는 결혼하지도 않았고 당연히 아내도 없다. 하지만 인형사에게 기억을
이식당한 상태에서, 이혼과 관련된 문제로(하지만 실제로는 외무성을) 해킹하고 다닌다.
이 과정에서 공안 9과에 체포된 청소부는 자신의 ‘현실’을 믿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 바투는 “존재하는 모든 정보는 현실인 동시에 환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곧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진, 즉 전뇌화가 이뤄진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인간의 모호한 존재론을 보여준다.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며 그 기억이라는 것도
충분히 조작 가능한 세상이 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쿠사나기는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런 내면적 갈등을 가장 잘 표현한 대목은 쿠사나기가 깊은
심연 속으로 내려가는 장면이다.

강물에 뛰어든 그녀는 마치 자유 낙하하듯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
그리고 다시 떠오를 때 수면엔 자신의 모습이 비춘다.
‘현실의 나’(물속의 쿠사나기)와 ‘또 하나의 나’(수면의 쿠사나기)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녀가 걱정되어 배를 타고 온 바투에게 쿠사나기는
“물속에서 떠오를 때 ‘다른 나’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한다.
유람선을 타고 도심을 천천히 가로지를 때,
쿠사나기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다시 한번 강조된다.
유람선에서 올려다본 풍경 속에서, 그녀는 카페 창가에 앉아 있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한 여자’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자신처럼 사이보그인, 즉 ‘제품’인 그녀는 사이보그 시대의 도플갱어 같은 존재다.

이런 혼란감에 방점을 찍는 건, 공안 9과에 잡혀온 어느 인체 모형이다.
인형사는 스스로의 의지로 그 안에 들어갔고,
스스로의 의지로 공안 9과에 잡혀왔다.
이것은 쿠사나기를 만나기 위한 인형사의 계획이며,
쿠사나기도 그 인체 모형을 보면서 자신과 닮았다는 것을 느낀다.
머리 부분에 수많은 코드를 꽂고 컴퓨터와 접속된 상태에서
작업대 위에 놓인 인체 모형에 쿠사나기는 묘한 연민마저
느끼게 되며, 한편으로는 그렇게 탄생했을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인형사의 선언이다.
“생명체로서 정치적 망명을 원한다”는 인형사는
“너는 한낱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공격에 이렇게 맞선다.
“인간의 DNA라는 것도 자기 보존을 위한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지.
생명이라는 건 정보의 흐름 속에서 태어난 돌연변이일 뿐이고.”
인간은 DNA의 ‘기억’에 의해 유지되는 종족인데,
그 ‘기억’의 또 다른 방식인 컴퓨터의 등장과 네트워크의 발전은
‘인형사’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를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방대한 정보의 네트워크 속에서
스스로 정체성을 형성한, 그러면서 기억과 의지를 갖춘 생명체의 탄생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각기동대 [攻殼機動隊] (세계영화작품사전 : 애니메이션 영화, 김형석, 김혜리)



*Blu-ray Disc (블루레이 디스크, 이하 블루레이)는 2000년 10월에
일본에서 프로토타입을 발표한 뒤에 2003년 4월부터
시판되어 DVD의 뒤를 이은 고용량 광학식 저장 매체이다.

약자는 CD, DVD의 뒤를 이어 "BD".
그러나 '비디'라고 읽는 사람은 드물고 대부분 블루레이 (Blu-ray)라고 부른다.
이후 2015년에 후속 규격인 Ultra HD Blu-ray가 표준화되었다.

블루레이 영화 디스크는 4시간가량의 1080p HD 영상을 보관할 수 있으며,
무압축 PCM 사운드를 포함한 경우가 많아서 음질도 좋다,
그런데 요새는 돌비 트루-HD나 DTS-HD를 더 자주 쓴다.
또한 H.264, VC-1 등의 최신 코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DVD에 비해 훨씬 나은 화질과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원래 블루레이의 특성상 디스크 겉 표면이 DVD보다도 극단적으로 얇은 탓에
충격에 지나치게 약하고, 이 때문에 처음에는 UMD처럼 디스크 케이스를
덧씌워서 디스크를 보호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후 블루레이 디스크에는 하드코팅을 쓰는 방법을 개발해
기존의 CD, DVD에 비해서 긁힘에 오히려 강해졌다.
이에 따라 초기 버전에 있던 디스크 케이스가 제거되었다.
실제로 험하게 다루어도 긁힘이 거의 없다.
다만 겉 표면이 손상되기 어려운 데 반해 표면 자체의
두께는 여전히 얇기 때문에 만약 손상이 된 경우에는
기존 CD, DVD처럼 갈아서 복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초기에는 제품이 HD-DVD에 비해 비교적 늦게 나왔으며,
PIP 등의 기능이 없는 채로 출시되어 불리하였으나,
서서히 세력을 확장하여 전체적으로 2/3 정도의 시장을 차지하였다.
사실 이는 예견된 일인데, 블루레이 독점을 선언한 영화사만 해도
소니, 디즈니, 20세기 폭스로 세 곳이나 되었고,
거기에다가 워너, 파라마운트 두 곳은 공동지원이었다.
사실상 HD-DVD를 독점하는 영화사는 유니버셜 단 하나뿐이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면, 출시사들의 수에도 2007년에
블루레이 타이틀 수와 HD-DVD 타이틀 출시 수는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다.
시장 형성이 별로 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유니버셜이 3개의 출시사를 엿먹였을 정도로 폭주했다.

2007년 말에 파라마운트의 블루레이 진영 탈퇴로 다시 혼전에 빠지는 듯했으나,
2008년 1월에 워너브라더스에서 5월부터 블루레이만 판매할 것이라
발표하여 분위기는 완전히 블루레이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 후 2008년 2월 16일에는 일본 언론에서 HD-DVD 진영의 리더 격이었던
도시바의 사업 철수를 발표하였고,
일단 도시바는 이를 부인하였으나 발표 자료에서 앞으로의 상황을 봐서
결정한다는 말로 철수를 암시하였다.

이후 2월 19일, 마침내 도시바에서 HD-DVD 사업의 중지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차세대 포맷 전쟁의 승자는 사실상 블루레이가 되었다.



Blu-ray 영화 타이틀: Blu-ray Disc를 이용하여 Full HD 해상도의
영화 타이틀을 출시하는데에 쓰이는 플랫폼

Blu-ray 3D 영화 타이틀: Blu-ray Disc를 이용하여 Full HD 해상도의
3D 영화 타이틀을 출시하는 데에 쓰이는 플랫폼

Ultra HD Blu-ray 영화 타이틀: Blu-ray Disc를 이용하여
4K UHD 해상도의 영화 타이틀을 출시하는 데에 쓰이는 플랫폼

High Fidelity Pure Audio (HFPA) 음악 타이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DVD에도
DVD-Audio가 존재하듯이 Blu-ray Disc를 사용하는 오디오 배포 규격이 존재한다.
2013년에 표준화되었고 DVD-Audio 및 SACD의 후속 규격이다.

콘솔 게임 타이틀: 오프라인으로 출시되는 8세대 콘솔 게임기
(PS4, PS3, 엑스박스 원, Wii U)의 게임 타이틀은 멀티 레이어 방식의 Blu-ray Disc를 사용하여 출시된다.

소니 XDCAM: Blu-ray Disc를 개량한 저장 매체를 이용한 방송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OBS가 사용하는 촬영용 매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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