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많이 왔습니다.
지금은 4월입니다.
이제 곧 있으면 연분홍빛으로 물든 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이 곳은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고
경사가 조금 있는 언덕이지만 그 언덕길로 쭈욱 뻗어 있는
벚꽃나무들이 있어 그 계절이 오면 사람들이 많이 구경을 오곤 합니다.
창문으로 조금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구름도
아직은 짙은 회색인걸 보면 아직은 날씨가 좀 추운 것 같습니다.
나는 오늘도 간단하게 외출 준비를 합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2시입니다.
이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왜냐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집은 언덕길 위에서 외골목을 따라 5분 정도
걸어올라오면 중앙에 하늘색 대문이 있는 2층집입니다.
문단속을 잘하고 나오는 길에 주인집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양손에 무겁게 장바구니를 들고 계십니다.
"외출 하는 거니?"
아주머니는 이마에 땀을 흘리시면서도
나를 보면 항상 웃어 주십니다.
" 네 잠시 산책 좀 하려구요"
" 그래, 조심해서 다녀오렴"
나는 다리가 불편합니다.
15살때 교통사고로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때 부터 쭈욱 휠체어 생활입니다.
오늘 하늘은 나에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짙은 회색의 수체화처럼 온세상이 회색으로 보입니다.
골목을 조심히 내려갑니다.
다행이 골목은 경사지지 않아 쉽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골목이 끝나는 곳에 다다랐을때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짙은 회색 하늘이 끝나는 곳에 연분홍빛으로 가득했으니까요..
네.. 드디어 벚꽃이 피었습니다.
벅차오르는 기분에 울컥해서 눈물이 조금 나와버렸습니다.
살짝 부는 바람을 타고 벚꽃잎이 춤을 춥니다.
매년 같은 광경을 목격하지만..
올해는 더더욱 아름답습니다.
벚꽃나무 아래에서 조용히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키는 170 정도이고 연갈색의 차분한 헤어스타일에
평범하면서도 멋을 낸 듯한 분위기의 30대 남자입니다.
오늘은 벚꽃이 만개하여서 더더욱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네.. 바로 이사람입니다.
저는 산책을 핑계로 이 사람을 만나러 왔습니다.
아니..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람은 저를 모르니까요..
항상 사진찍기에 바빠 주위를 의식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나는 맘편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이 곳에 사람들이 없습니다.
저녁이 되고.. 내일이 오면
이 곳은 많은 사람들로 바빠지겠지요.
많은 사람들로 이 곳이 꽉 채워지면 이 사람은 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오늘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은 나에게 있어 1년에 한번뿐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지금은 4월입니다.
이제 곧 있으면 연분홍빛으로 물든 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이 곳은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고
경사가 조금 있는 언덕이지만 그 언덕길로 쭈욱 뻗어 있는
벚꽃나무들이 있어 그 계절이 오면 사람들이 많이 구경을 오곤 합니다.
창문으로 조금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구름도
아직은 짙은 회색인걸 보면 아직은 날씨가 좀 추운 것 같습니다.
나는 오늘도 간단하게 외출 준비를 합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2시입니다.
이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왜냐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집은 언덕길 위에서 외골목을 따라 5분 정도
걸어올라오면 중앙에 하늘색 대문이 있는 2층집입니다.
문단속을 잘하고 나오는 길에 주인집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양손에 무겁게 장바구니를 들고 계십니다.
"외출 하는 거니?"
아주머니는 이마에 땀을 흘리시면서도
나를 보면 항상 웃어 주십니다.
" 네 잠시 산책 좀 하려구요"
" 그래, 조심해서 다녀오렴"
나는 다리가 불편합니다.
15살때 교통사고로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때 부터 쭈욱 휠체어 생활입니다.
오늘 하늘은 나에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짙은 회색의 수체화처럼 온세상이 회색으로 보입니다.
골목을 조심히 내려갑니다.
다행이 골목은 경사지지 않아 쉽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골목이 끝나는 곳에 다다랐을때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짙은 회색 하늘이 끝나는 곳에 연분홍빛으로 가득했으니까요..
네.. 드디어 벚꽃이 피었습니다.
벅차오르는 기분에 울컥해서 눈물이 조금 나와버렸습니다.
살짝 부는 바람을 타고 벚꽃잎이 춤을 춥니다.
매년 같은 광경을 목격하지만..
올해는 더더욱 아름답습니다.
벚꽃나무 아래에서 조용히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키는 170 정도이고 연갈색의 차분한 헤어스타일에
평범하면서도 멋을 낸 듯한 분위기의 30대 남자입니다.
오늘은 벚꽃이 만개하여서 더더욱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네.. 바로 이사람입니다.
저는 산책을 핑계로 이 사람을 만나러 왔습니다.
아니..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람은 저를 모르니까요..
항상 사진찍기에 바빠 주위를 의식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나는 맘편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이 곳에 사람들이 없습니다.
저녁이 되고.. 내일이 오면
이 곳은 많은 사람들로 바빠지겠지요.
많은 사람들로 이 곳이 꽉 채워지면 이 사람은 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오늘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은 나에게 있어 1년에 한번뿐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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